국내 최대 규모 여성종합병원 일산차병원은 소아응급진료를 오후 11시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는 8개 전문분야에 전문의 14명을 배치하고, 소아응급진료인 경우 밤 11시까지 전문의가 직접 응급실에 상주하며 진료한다.
이번 소아응급진료 확대로 일산차병원은 고양시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평일 낮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편안한 소아과 진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종우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일산차병원은 소아응급에서부터 소아신경·내분비·호흡기·소화기 등 다양한 소아질환에 대해 세부전공 전문 교수들이 직접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산과와 연계한 고위험 임신과 조산의 산모가 내원할 경우 신생아 전문 교수진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경기북부 최대의 신생아집중치료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와 조형물 등을 원내 로비에 배치, 엄마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볼 수 있는 여성 친화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