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설하윤(28)이 실검 1위 소감을 밝혔다.
설하윤은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 쨍하고 뽕뜰날’ 특집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설하윤은 힘들었던 신인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12년 간 연습생이었다. 20~30번 오디션에서 떨어졌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 약국, PC방, 서빙, 카페, 속옷 판매 매니저, 피팅 모델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마마무 기획사에 있기도 했었고 씨스타 추가 멤버로 오디션도 봤었다”며 “오디션을 보면 많이 떨어졌었다”고 말했다.
이후 설하윤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실력자로 나오면서 지금의 소속사 대표를 만나게 됐다. 설하윤은 “대표님이 보시고 트로트 제안을 했다. 아이돌로 수십 번 무산됐는데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싶었다”며 “그동안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없었다. 작은 무대, 시장에서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매니저도 생기고 스타일리스트도 생겨서 기쁘다”고 털어놨다.
MC들이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졌느냐“고 묻자 “아버지 차도 사드리고 어머니는 시술 같은 것도 좀 해드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하윤은 트로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트로트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장르다. 오래 노래할 수 있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트로트로 지친 마음 치료해드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설하윤은 방송이 끝난 후 13일 인스타그램에 “아궁 많은 관심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포털 사이트 실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실검 1위란에는 ‘설하윤’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다.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는 “(라디오스타) MC 선배님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로트 대 선배님이신 세 분의 선생님들 덕분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정말 소중한 하루였습니다”라고 출연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설하윤은 지난 2016년 ‘신고할꺼야’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콕콕콕’ ‘눌러주세요’ 등의 곡으로 인기를 모으며 차세대 트로트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