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표준 공시지가 6.2% 상승…서면 금강제화㎡당 4300만원 최고

입력 2020-02-12 21:02
국민일보DB

올해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6.2% 올랐다. 부산 최고지가는 서면 금강제화(㎡당 4300만원)로 조사됐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1월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6.20%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 10.26%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를 통해 실거래가와 토지 특성 사회적 조건 등을 고려해 평가한 것으로 국세와 지방세 등 과세자료와 복지 분야 기초자료 등으로 사용된다.

올해 부산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평균 6.33%보다는 다소 낮았다. 주요 도시를 보면 서울의 경우 7.89% 상승률을 보였고 대구 6.8%, 울산 1.78%, 경남 2.38% 등 이었다.

부산을 구군별로 보면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던 중구는 4.41%(지난해 17.18%) 상승했고 부산진구 5.97%(지난해 16.33%), 서구 6.14%(지난해 11.94%)로,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적용해 상승 폭이 둔화했다.

해운대관광리조트, 동부산관광단지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은 해운대구(8.72%)와 동래구(7.72%), 연제구(6.79%), 수영구(6.71%)는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다.

반면 김해신공항 사업과 조선업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강서구(4.28%) 중구(4.41%), 영도구(4.48%) 동구(4.9%) 지역의 상승률의 상대적으로 작았다.

올해 부산에서 표준지가가 가장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진구 부전동 254-20(서면 금강제화)으로 ㎡당 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표준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으로 ㎡당 960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