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채용 미끼로 5000만원 받아 챙긴 순천시청 공무원 구속

입력 2020-02-12 18:01 수정 2020-02-12 18:23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국민일보DB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미끼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전남 순천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이 덜미를 잡혔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기간제 근로자 채용과 관련해 금품을 받아 챙긴 6급 공무원 A씨(58)에 대해 사기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남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기간제 근로자 채용과 관련, 지난해 1월과 5월에 B씨와 C씨로부터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시켜 줄 능력이 없는데도 마치 채용시켜 줄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해 말 이같은 사실이 불거지자 A씨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