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개강 2주 연기 결정…졸업식은 학생 대표만 참석

입력 2020-02-12 18:00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교들이 잇따라 개강을 연기하는 가운데 서울대학교도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는 12일 운영위원회 결과 개강일을 다음 달 16일로 미루고 다음 달 2일 예정이었던 입학식은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열리는 졸업식은 각 단과대학 및 전문대학원 졸업생 대표 66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개강은 연기되지만, 종강 일정은 종전의 학사 일정과 동일하게 진행된다”면서 “보강 기간을 활용해 수업 결손분을 보충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학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중앙대, 경희대, 한양대, 세종대, 동국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이 개강을 연기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