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임업소득활성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사방기념공원 재정비사업 등 올해 산림정책 추진에 150억원 투자한다.
우선 임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소득사업 및 산촌생태마을 지원 등에 4억원 투입해 경제산림 실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는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 임산물 상품화 지원, 고로쇠 축제 지원 및 고로쇠 수액채취 용기 및 박스 지원 등으로 임업인 소득향상에 주력한다.
포항을 선진적인 산림휴양도시로 만들기 위해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는 호미곶 바다를 조망하며 숲속에서 캠핑, 산림욕, 산림치유부터 산림레포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안체류형 산림복지단지다. 올해 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세계 유일의 사방기념공원을 관광 자원화해 많은 시민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올해 7억원을 들여 사방기념공원 재정비사업과 사방기념공원 관광 자원화 개발연구 용역을 한다.
또 중명자연생태공원 정비사업, 비학산자연휴양림 민간위탁운영, 내연산 치유의 숲 시범운영, 도음산, 운제산, 송도솔밭 유아숲 체험원 운영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산림휴양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하고 포항철강공단 인근에 도심숲 5㏊를 조성한다. 산림재해 대응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12억원을 들여 산불방지인력을 확충, 주택 연접지 산불안전공간 조성,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53억원을 투입해 피해지 외곽부터 중심부로 압축방제를 시행하고 피해 고사목을 처리해 2022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금창석 산림과장은 “누구나 공감하고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 실현을 도모하고 지역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