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라이드셰어링 전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4월 출범

입력 2020-02-12 14:58

타다가 쏘카에서 분할된다. 타다는 4월부터 라이드셰여링 사업을 전담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담 기업으로 새출발한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전담할 ‘타다’(가칭)를 분할,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타다는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전담하고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을 중심으로 독립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각 사업부문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제고,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확대 등을 목표로 혁신과 성장에 나서기 위한 결정이다.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전담하는 타다는 기존 타다 사업을 승계한다.

타다는 앞으로 다양한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11인승 승합차량으로 진행하는 ‘베이직’ 서비스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어시스트’ 서비스는 물론 택시와 협력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공항이동, 골프 등 ‘예약’과 ’에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타다는 중장기적으로 대중교통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분할 방법은 인적 분할이며, 분할 이후 현 쏘카 주주들은 동일비율로 타다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신설 법인 타다는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주력하는 법인으로 2020년 4월 1일 출범한다.

타다와 쏘카는 분할된 2개 사업부문이 각각 라이드셰어링과 카셰어링 사업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