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자(83·서울 소망교회 권사)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명예 이사장(오른쪽)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사장 곽선호 목사) 사무실에서 평양과학기술대학 최룡호 부총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최룡호 부총장은 인사말에서 “문 이사장은 2007년부터 5년간 개성공단 남북협력병원에서 (재)그린닥트 공동대표로 진료하고, 또한 2015년부터 (사)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섬기며 평양과학기술대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화여대 의대와 서울대 의대 대학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공학 과정, 영국 옥스포드 대 켈로그 칼리지 리더쉽 과정 등에서 수학했다.
지성종합병원 진료부장 겸 종합검진센터장, 대한의사협회 의정회 홍보이사, 서울시의사회 섭외이사와 감사, 서울시 강남구의사회장, 그린닥터스 상임공동대표(개성공단 개성남북협력병원장), 서울시 의원 등을 지냈다.
문 이사장은 현재 (재)통일과나눔 공동대표, 대한의사협회 고문, 서울시의회여성의원발전연구회 회장, 세계결핵ZERO본부 대외협력위원장, (사)북아해사랑단 대표회장 등도 맡고 있다.
2016년 '자랑스런 이화의인(醫人) 박에스더상(賞)'을 수상했다.
'박에스더'는 한국 최초의 여의학박사로, 1900년 미국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 후 한국에서 10년간 여성환자와 결핵환자를 진료하다 35세에 요절했다.
'자랑스런 이화의인 박에스더 상'은 2008년에 제정돼 박에스더의 정신을 잇는 여의사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