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트로트 가수 김나희(31)가 자신의 열애설을 제기하며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
김나희는 1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여행을) 혼자 갔다고 했는데 왜 그걸 의심하죠”라며 “혼자 여행 브이로그 찍으러 갔으니까 예쁘게 편집되면 나중에 확인해달라. (악플은) 그냥 큰 애정과 관심이라 생각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김나희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리 여행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혼자 하는 여행의 가장 좋은 점은 나도 모르는 나를 만나는 것”이라며 동행이 없다고 암시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남자친구와 갔는데 숨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추측에 대해 김나희는 “만약 남자친구랑 갔는데 숨기고 싶다 해도 굳이 ‘혼자 갔다’고는 안 했을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그는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영상은 서핑캠프에서 만난 한 남성의 아내가 찍어준 것이라며 “내가 왜 출처를 밝히고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악플도 새길 건 새기고 버릴 건 버리는데 정도 지나치게 다는 분들은 정말. 여러분 딸한테 쓸 수 있는 말만 쓰라”며 “아빠가 48년생인데 속상하게 하나하나 다 본다. 인스타 댓글도 본다”고 호소했다.
김나희는 2013년 KBS 2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5월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톱 5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