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12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가운데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한발 대한항공 전세기 KE9884편의 탑승객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성인 5명이 발열 등 신종코로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우한 현지에서부터 증상을 나타냈고, 4명은 착륙 후 검역 과정에서 새로 증상이 파악됐다.
애초에 의심 증상자 중 어린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국은 나중에 모두 성인이라고 정정했다. 의심증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된다
우한 지역에 투입한 정부의 세 번째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에는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 147명이 탑승했다.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 명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