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MBN 예능 ‘보이스퀸’의 최종회가 방영되면서 6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첫 등장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폭풍성량 정수연이 보이스퀸 최종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정수연 우승 확정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7%(유료방송가구, 닐슨코리아)까지 치솟았다.
방송에서는 준결승을 통해 살아남은 최종 7인의 결승전 경연이 펼쳐졌다. 결승전 경연은 최종 7인이 겨루는 1라운드, 1라운드 TOP3 3인이 겨루는 2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됐다.
결승 1라운드에서 정수연은 ‘묻어버린 아픔’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그 결과 정수연이 1위, 최연화가 2위, 조엘라가 3위를 기록하며 결승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결승전 2라운드는 ‘나의 어머니’라는 주제로 정수연은 인순이의 ‘엄마’를 선곡하며 진심을 다한 무대를 선보이면서 심금을 울려 정수연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보이스퀸’은 오직 주부만을 위해 마련된 꿈의 무대이다. 가족과 삶을 위해 잠시 꿈을 내려 놓았던 주부들이 가슴 속 열정을 쏟아낼 수 있는 기회였다. 이에 많은 주부들이 ‘노래’라는 자신의 꿈을 펼쳐낼 수 있었고 그 뜨거운 감동 속에서 정수연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정수연의 우승 소감 속에 노래를 향한 주부들의 꿈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보이스퀸’이 그런 주부들에게 어떤 무대였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