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전국 1위

입력 2020-02-11 20:14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전국 1위의 높은 중증외상환자 수용률을 보이며 권역외상센터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최근 진행된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현지점검에서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중증외상환자 수용률이 전체 외상센터 평균을 상회하는 99.17% 성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권역외상센터 평가는 필수영역, 진료의 질 영역, 질 관리 영역, 기능 영역,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의 총 5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에 포함되는 중증외상환자 수용률은 응급의료권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기관에 내원한 중증외상환자 중 해당 권역외상환자가 수용한 중증외상환자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전국 외상센터 전체 평균은 50.01%다.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경우 99.17%를 기록해 경기북부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 거의 대부분이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볼 수 있다.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 병원장은 “우리 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환자를 살리려고 노력한 열정이 이번 현지점검 성적으로 나온 것 같다”며 “특히 지난 수년간 지역외상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경기도 북부 외상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효율적인 환자 이송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