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및 공황장애로 두 달 넘게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가수 강다니엘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달 컴백한다.
SBS미디어넷은 “강다니엘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안녕, 다니엘’이 SBS F!L 채널을 통해 다음 달 중 방송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편성시기는 미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역시 “강다니엘이 미국에서 촬영 중”이라며 “사실상의 방송 복귀”라고 알렸다. 가수 활동에 대해서는 “앨범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다. 발표 시기가 되면 알려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강다니엘은 건강 악화와 불안 증세에 시달리다가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지난해 12월 잠정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강다니엘은 자신의 팬 카페에 “정말 많이 참아왔다.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며 “너무 힘들다.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고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의 활동 중단 이후 소속사는 악성 게시글 및 댓글 작성자에 대한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현재는 고소장 제출을 마친 상태다.
강다니엘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첫 솔로 앨범 ‘컬러 온 미’를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디지털 싱글 ‘터칭’을 발매하고 컴백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