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이 팬의 청혼을 재치있게 거절했다.
쌈디는 11일 인스타그램에 팬과 트위터를 통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 속 쌈디는 2013년 어린 팬이 자신에게 청혼하자 “뭐래. 쪼맨한 게”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팬은 “요새 띠동갑이 대세”라며 “오빠 나중에 후회할 거다. 제가 나중에 후회 안 하시게 계속 프러포즈하겠다”고 했다. 쌈디의 대답은 “언제까지 가나 보자”였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올해 이 팬은 다시 쌈디의 트위터를 찾아 “오빠, 이제 슬슬 저랑 결혼하는 거 어때요”라고 물었다. 이에 쌈디는 7년 전과 똑같이 “뭐래. 여전히 작은 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글에 같은 소속사 정찬성은 “해도 후회해요”라는 댓글을 달아 또 웃음을 유발했다.
쌈디는 2009년 이센스와 함께 슈프림팀으로 데뷔한 이후 ‘슈퍼매직’ ‘왜’ 등 히트곡과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사랑받았다. 슈프림팀 활동 중단 이후 솔로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해부터 1984년생 동갑 래퍼들과 함께 ‘둘도 없는 힙합 친구 : 다모임(DAMOIM)’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