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사이 100명 넘게 증가하며 누적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시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2638명, 사망자는 1016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2478명, 사망자는 108명 증가했다. 중국 내 의심환자는 2만1675명이었다.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2097명, 사망자가 103명 늘었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552명과 67명이다.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3만1728명, 사망자는 974명으로 집계됐다. 5046명이 중태이고, 1298명은 위중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3887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5일 3694명, 6일 3143명, 7일 3399명, 8일 2656명, 9일 3062명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일일 사망자 수는 1일 45명, 3일 64명, 5일 73명, 7일 86명, 8일 89명, 9일 97명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