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열린 기생충팀 축하연에 갔던 일을 SNS에 공개했다가 사과했다. 좋지 않은 시선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하늬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 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며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낸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하늬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미국 LA에서 열린 기생충 수상 축하 파티에 참석한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공효진도 있었다. 이하늬는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는 글과 함께 봉준호 감독 등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이 “관계도 없는데 왜 갔느냐”는 식의 의문을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많은 이들은 이하늬의 사진을 문제로 삼지 않았지만 말이다.
“불편하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는 글과 함께 이하늬는 전날 축하 파티 사진을 삭제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