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종코로나 4월엔 사라질 것…미국 상황 좋아”

입력 2020-02-11 07: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더운 날씨로 인해 4월쯤 사라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비즈니스 세션 행사에서 “그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말해서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풀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람들이 기온 때문에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에서 그동안 1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적어도 2명 이상이 격리에서 풀려났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신종코로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 대해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힘든 상황이다. 나는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격려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