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으로 항해하던 선박에서 한국 실습생이 숨져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 A호(1만7850t)에 기관실에서 작업을 돕던 대학생 B씨(20)가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뒤 숨졌다.
A호의 선사는 10일 낮 12시 57분쯤 B씨 사망 사실을 부산해경에 신고했다.
모 대학 학생인 B 씨는 실습을 위해 A호에 승선, 인도양으로 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사와 승선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인도양 항해중 한국 대학생 일사병 의심 증상으로 숨져 해경 수사착수
입력 2020-02-10 22:32 수정 2020-02-10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