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수소전기차 830대 보급

입력 2020-02-10 15:45
현대차 제공

부산시는 올해 830대의 수소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구매 보조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올해 1차분에 해당하는 수소전기차 400대에 대한 구매 보조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400대 안에는 취약계층 등 우선 순위자를 위한 배정물량 80대도 포함했다.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은 대당 345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200만원)이다. 더불어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원, 교육세 최대 120만원, 취득세 최대 140만원의 감면 혜택 및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신청대상은 수소전기차 구매신청서 제출일 180일 이전부터 계속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인 시민과 법인·기업·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이다.

구매 가능 차량 대수는 개인은 1대, 기관(법인·기업·단체 포함)은 2대로 제한한다.

수소전기차 구매지원 신청 방법은 지정 제조·판매사를 방문해 구매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제조·판매사에서는 구매자를 대행해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무공해 자동차통합포탈’을 통해 부산시에 제출하게 된다. 이어 시에서는 결격 여부 확인 후 지원 가능 여부를 제조·판매사로 통보하고, 차량 출고 후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 최종선정은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수소 기반 해양수도 부산 구현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시민들의 미래형 친환경 차에 대한 구매 욕구 충족,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