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BS뉴스는 10일 관계자의 말을 빌어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의심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만 130여명이 신종 코로나 환자로 확인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각의(閣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크루즈선에 남은 탑승자 약 3600명에 대해 원칙적으로 이달 14일까지 객실 등에 대기하게 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배에서 나갈 때 한 번 체크해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검사할 경우 대응. (전원 검사를) 할 수 있는지 혹은 없는지, 상세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지만, 지금 단계에선 ‘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