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靑 대변인 “대통령 말뿐 아니라 마음까지 전달하겠다”

입력 2020-02-10 11:35 수정 2020-02-10 13:22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0일 “신임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의 말뿐 아니라 마음까지 전달하고 싶은 게 목표이자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한 대변인직의 키워드는 ‘신뢰’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첫 브리핑에서 “어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을 수행하는 현장에서 국민을 사랑하고 섬기려는 대통령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그런 마음까지 국민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비판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언론이 지적해주신 그 부분을 제가 달게, 그리고 아프게 받아들이고 감내하겠다는 말씀드린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성공한 정부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 성공한 정부야말로 국민의 성공 아닐까 하는 게 제 생각”이라며 “성공한 정부로 가는 여정에 저도 동참하고 싶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대변인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어떤 대변인 되어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대통령이 제게 준 키워드는 신뢰”라고 전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