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현 종로 출마 번복…“황교안에 양보하겠다”

입력 2020-02-10 10:10 수정 2020-02-10 10:12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종로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이를 번복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당대표를 지낸 이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제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 선언을 거둬들이겠다는 말씀을 국민께 올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저의 제안에 저부터 먼저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며 “오늘 저의 이 작은 결단이 좌편향 급진 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큰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 정치인부터 희생과 헌신으로 앞장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