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사이 97명이나 증가하며 누적 사망자수가 9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0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시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171명, 사망자는 908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3062명, 사망자는 97명 증가했다. 중국내 의심환자는 2만3589명이었다.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2618명, 사망자가 91명 증가했다.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921명과 73명이다.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9631명, 사망자는 871명으로 사망률은 2.94%다. 4269명이 중태이며 1236명은 위중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3887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5일 3694명, 6일 3143명, 7일 3399명, 8일 2656명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하다 이날 다시 3000명대를 넘어섰다.
일일 사망자 수는 1일 45명, 3일 64명, 5일 73명, 7일 86명, 8일 89명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