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남기고 중도 사임한 서진석 EY한영 대표

입력 2020-02-10 08:56
뉴시스

서진석 EY한영 대표가 임기를 1년여가량 남기고 중도 사임했다. 서 대표는 이후 EY한영 고문직으로 남을 예정이다.

서 대표는 “법인의 목표인 비전(Vison) 2020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제 법인에서 대표로서의 제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9일 밝혔다. 서 대표는 “올해 이후 발전의 토대를 새로운 리더십에게 넘기고 나는 이제 또 다른 세계로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서 대표의 중도사임 배경에 대해 EY한영 내부에선 비전 2020프로젝트를 상당 부분 달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비전2020의 핵심내용은 크로스서비스 라인오퍼링(감사‧세무 등 본부별 협업을 통한 서비스제공), 품질우선주의, 2020년 매출액 5000억원, 전문인력 3000명 달성 등이다.

서 대표는 사임 후 EY한영 비상근 고문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대표는 선임과정 중에 있으며 임시대표를 조만간 선임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서 대표는 1956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0년 EY한영에 입사했다. 감사본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5년 신임대표로 선임돼 임기를 1년 1개월 앞두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