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세균 “감염병 위기경보 현 수준 유지”

입력 2020-02-09 15:12 수정 2020-02-09 15:59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되는 가운데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위기경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경계’를 발령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 앞서 취재진에게 “관계부처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현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한 결과, 확진자들이 현재까지 모두 정부의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은 점, 우리의 의료 수준으로 대응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말 국내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린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현재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정부는 국내외 모든 국민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각오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헌 최승욱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