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6개월 이내에 재감염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중국 감염병 전문가인 퉁차오후이 베이징차오양병원 부원장은 9일 관영 중앙텔레비전(CCTV)과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85% 유사한 특징이 있다. 사스에 걸린 환자들은 체내에 항체가 최소 6개월가량 남아 있다”면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고려해 추론하면 신종 코로나에 걸린 환자도 최소 6개월간은 신종 코로나에 재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퉁 부원장은 현재 퇴원 환자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퇴원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여기에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폐렴 증상이 호전된 것이 확인돼야 퇴원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이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는 퇴원 후에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면서 “퇴원 환자는 퇴원 후에도 혹시 모를 감염 확산과 사회 안정을 위해 2주간 재택 격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