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코로나’ 사망자 800명 넘어, 확진 3만7198명

입력 2020-02-09 09:42 수정 2020-02-09 11:22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사이 89명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9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시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 7198명, 사망자는 811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2656명, 사망자는 89명 증가했다. 중국내 의심환자는 2만8942명이었다.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147명, 사망자가 81명 늘었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379명과 63명에 달했다.

지난 8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7100명, 사망자는 780명이다. 4093명은 중태이며 1154명은 위중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3887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5일 3694명, 6일 3143명, 7일 3399명 등으로 증가세는 주춤한 흐름이다.

일일 사망자 수는 1일 45명, 3일 64명, 5일 73명, 7일 86명에 이어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