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학교 개강에 맞춰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공항과 기숙사를 오가는 콜밴을 무상으로 제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경로를 최소하기 위함이다.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등 인천 시내 3개 대학교가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방학 동안 인천에 머물렀거나 이미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633명을 제외하고 입국 예정인 660명에게 콜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3곳 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1293명이다.
또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무증상자라고 하더라도 잠복기를 고려해 14일간 기숙사 등지에서 자가 격리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중국인 유학생은 공항 콜밴 무료” 신종코로나 예방 나선 대학들
입력 2020-02-09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