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쑥해진 모습으로 라이브방송 한 탑 “한국서 컴백 안 한다”

입력 2020-02-08 10:43 수정 2020-02-08 12:19

그룹 빅뱅 출신의 그룹 탑이 한국에선 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탑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살이 부쩍 빠진 듯 핼쑥해진 얼굴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탑은 “그냥 한 번 이렇게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그냥 그것뿐”이라며 “팬들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했다.

“한국에선 컴백을 안 할 것이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고 고백한 탑은 “친구들이 발로 찬다. 요즘엔 음악을 만든다. 너무 못됐다. 사람들이. 사랑을 가져라. 피스”라고 말했다.

탑은 2017년 대마초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후 의무경찰에서 복무하다 자격이 박탈돼 지난해부터 용산공예관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해 지난해 7월 소집 해제됐다.

빅뱅은 버닝썬 사태 등으로 논란에 휩싸여 연예계를 은퇴한 승리를 제외하고 지드래곤과 탑, 태양, 대성 4인 체제로 활동한다. 오는 4월 10일과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사하라 공연장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설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