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에서 수여하는 개인상이 일곱 부문으로 세분화된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어워드(Awards)’란 명칭의 7개 항목 개인상 시상을 이번 스프링 스플릿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상은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올 LCK팀(All-LCK Team)을 비롯해 베스트 코치(Best Coach), 영 플레이어(Young Player)상, 레귤러 시즌 MVP(Regular Season MVP), 파이널 MVP(Finals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비상금) 등 7개 부문으로 나뉜다.
첫 번째로 ‘올 LCK팀’상은 각 포지션 별로 스플릿 내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최소 18세트 이상을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뽑는다. 기존에는 KDA(킬과 어시스트 횟수의 총합을 데스 횟수로 나눈 수치)를 기준으로 각 포지션 별 최우수 선수를 시상했으나 이번부터는 실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베스트 코치상은 이름 그대로 감독과 코치를 대상으로 주어지는 상이다. 팀의 운영과 성적 등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나 선수들에게 가려지기 쉬운 만큼 감독 및 코치진들의 업적을 조명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영 플레이어상은 LCK의 미래를 짊어질 세대를 대상으로 신설되는 상이다. 만19세 이하 선수 중 최소 18세트 이상 출전한 이들이 대상이다. ‘쵸비’ 정지훈, ‘쇼메이커’ 허수, ‘에포트’ 이상호 등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활약을 펼친 바 있는 선수들이 포함돼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 외에 레귤러 시즌 MVP는 최소 18세트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단 투표를 통해 정해지며 파이널 MVP는 결승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이렇게 5개 부문의 수상자는 매 스플릿이 종료된 뒤 각 팀 감독과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의 선정단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선정단에 포함된 감독과 선수는 본인 팀에 표를 줄 수 없으며, 투표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된다.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상은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을 최다 수상한 선수가 자동으로 받게 된다.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알려진대로 각 세트 MVP가 받는 상이다. 다만 이번부터 선정 방식이 투명해졌다. 지난 해까지는 영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이 동일한 비중으로 투표를 해 선정했는데, 여기에 국내 해설진이 추가돼 총 12인이 매번 투표를 진행한다. 아울러 각각의 투표단이 누구에게 표를 던졌는지가 공개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