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출 시동 거는 하동군…올해 6500만달러 목표

입력 2020-02-07 12:41
경남 하동군은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액을 6500만 달러(772억여 원)로 잡고 본격적인 수출 준비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 주재로 ‘2020년 상반기 농수산물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목표액을 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두기 농협 군지부장, 이병호 축협조합장, 정철수 산림조합장, 지역농협장, 노호종 농협연합사업단장 등 유관기관장과 수출 농가·단체와 업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수출지원 정책과 지난해 수출실적 및 주요성과 보고, 올해 수출 촉진 계획, 수출 농가·업체의 수출역량 강화 등이 발표됐다.

군은 간담회에서 수출 기반 확충 등 다양한 수출 촉진 활성화 사업을 논의 후 올해 수출목표를 6500만 달러로 정했다. 지난해 수출액 5202만 달러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하동군은 이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해외시장 개척 및 판촉 활동,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 바이어 샘플 제공비 지원 등 해외시장 개척 및 신규·유망 품목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해 관계기관과 수출업체 등과 협력해 대일무역 악화, 잦은 태풍 등 악재를 뚫고 52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행동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