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인근 초교 휴교령… 서대문구 2곳·영등포구 7곳 추가

입력 2020-02-07 11:53
휴업령에 텅 빈 전북 군산 초등학교 교정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 동선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들이 휴교를 결정하고 있다. 23번째 확진자가 머물렀던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 2곳과 20번째 확진자가 다닌 GS 홈쇼핑 인근 7개 초교는 7일부터 휴업을 알렸다.

7일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서대문구 창서초는 13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연희초는 10일까지 휴업한다. 23번째 확진자(58세 중국인 여성)가 서대문구 창천동의 다가구주택에 머물며 도심을 돌아다닌 것으로 6일 전해지면서 세워진 조치다.


20번째 확진자(41세 한국인 여성)가 다닌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GS홈쇼핑 본사가 8일까지 직장 폐쇄를 알리면서 인근 초등학교 7곳도 휴업을 결정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문래초, 선유초, 영등포초, 당서초, 영원초, 영중초, 당중초 총 7곳은 전날 학교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날 휴업을 신청했다. 이들 학교는 모두 GS홈쇼핑 본사 인근에 위치해있다. GS홈쇼핑 건물에서 500m가량 떨어져 있는 문래초는 7일부터 10일까지 휴교한다.

당서초는 6일 오후 4시쯤 학부모 문자를 통해 7일부터 10일까지 휴업을 알렸다. 당서초는 메세지를 통해 “인근 GS홈쇼핑 근무자 중 확진자가 발생해 휴업한다”며 “방과후학교 모든 부서도 휴강한다. 등교하지 않도록 가정에서 확인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