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 확정… 전역 후 첫 복귀작

입력 2020-02-07 11:09
배우 김수현.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지난해 군 제대한 한류스타 김수현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tvN)로 복귀한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을 확정지었다”며 “극 중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 역을 맡았다”고 7일 밝혔다.

극 중 문강태는 어렸을 적 부모를 잃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을 홀로 돌보며 헌신한 인물이다. 대단한 꿈도 희망도 없지만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꿋꿋이 버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문강태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로맨스다. ‘저글러스’를 집필한 조용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를 연출한 박신우 PD가 의기투합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7월 군 제대 이후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사랑의 불시착’ 두 편의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호텔 델루나’에서는 호텔 블루문의 사장 역으로 임팩트를 남겼고,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의 원류환 캐릭터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현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올해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