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늘 中 대사에게 신임장 받는다…추가 입국제한 논의할까

입력 2020-02-07 09:54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중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는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에 관해 문 대통령과 싱 대사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 사이에서는 입국 제한 대상을 중국 전역 방문자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싱 대사는 지난 4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한국 정부의 조치를 두고 “제가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싱 대사는 전날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상견례 차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상대국 주재 대사로서 그 나라의 조치를 공개적으로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에게서도 신임장을 받는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