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령 장애인 치매예방사업으로 ‘기억더함’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포스코 1%나눔재단에서 추진하는 ‘기억더함’ 은 치매 위험이 큰 고령의 장애인들이 노후생활을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치매예방사업이다.
포항제철소는 6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기억더함’ 사업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 진행 사항과 운영 방향을 설명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설명회는 최인석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을 비롯해 김지웅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최건훈 포항시 장애인복지팀장, 이병훈 천주교 4대리구 신부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업해 포항 지역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치매간이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 위험도를 분류해 60명을 선발하고 오는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치매예방특강, 오감활동, 취미반, 체험활동 등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 정서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성과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웅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기존 치매 예방 프로그램들은 주로 비장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해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기억더함 프로그램이 장애인을 위한 대표적인 치매예방사업으로 자리 잡아 포항 전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1%나눔재단은 포스코 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재단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