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L MVP 무키 베츠가 포함된 초대형 빅딜에 변수가 생겼다.
미국 디애슬래틱 켄 로젠탈 기자는 6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전날 진행된 삼각 트레이드에 선수나 현금 등 추가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해당 트레이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확정된 듯 했던 트레이드에 상황이 변한 것은 보스턴이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받은 유망주 투수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의 건강 검진 결과를 보고 나서다. 당초 보스턴은 그라테롤을 선발 유망주로 판단하고 영입했지만 건강 검진 결과 그라테롤은 불펜 투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LA 다저스는 베츠, 데이빗 프라이스와 프라이스의 잔여 연봉(3년 9600만 달러) 절반을 보스턴으로부터 받는 대가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보스턴으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를 미네소타로 각각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미네소타는 여기에 더해 그라테롤을 보스턴으로 보낼 예정이었다.
로젠탈은 해당 기사에서 “보스턴은 추가 대가를 요구할 전망이다. 다만 다저스나 미네소타 중 어떤 팀에 대가를 요구할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가 어그러질 가능성은 높지는 않지만 분명히 변수는 생긴 셈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