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비행기로 환승하다 열 났던 ‘1번 환자’ 오늘 퇴원…17일 만

입력 2020-02-06 13:54 수정 2020-02-06 15:24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첫 번째 환자인 35세 중국인 여성이 6일 오후 인천의료원에서 퇴원한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7일 만이다.

방역대책본부는 “발열 등 증상 및 흉부 X선 소견이 호전되고 2차례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돼 오늘 퇴원이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돼 인천의료원으로 격리 조치됐다. 이튿날인 20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환자는 일본으로 가기 위한 환승객이었는데, 우리가 환승객 검역 과정에서 환자를 찾았다”이라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