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겨울 이적시장은 자체 징계를 내린 듯,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끝났다.
첼시는 올 시즌 시작 전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으로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여름과 겨울 두 번의 이적시장에 참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첼시는 항소를 통해 징계를 해제 받았고 겨울 이적시장부터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고 램파드 감독은 기존 선수단을 활용해 치열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을 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감독 경력의 첫해를 보내고 있는 램파드 감독의 경험치가 구단 운영진을 통해 강제로 쌓이고 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선 이야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영국의 '이브닝 스탠더드'는 "첼시 운영진은 램파드 감독에게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용할 영입 자금으로 1억 5000만파운드(약 2000억 원)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유 있는 이적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는 램파드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윙어 제이든 산초와 리옹의 공격수 무사 뎀벨레를 노린다고 설명했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