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3개월 만에 시즌 4호골…팀은 1대 1 무승부

입력 2020-02-06 10:51
황의조가 스타드 프란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 브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보르도 트위터 캡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28·보르도)가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보르도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란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 브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낭트전 득점 이후 95일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 4번째 골이자 프랑스 무대 진출 이후 첫 헤딩골이다.

황의조는 득점 이후에도 좋은 기회들을 맞이했으나 추가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이했으나 선방에 막혔고, 후반 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는 불운까지 겹쳤다.

한편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보르도는 후반 35분 수비수 로리스 베니토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1대 1로 비겨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보르도는 승점 31점으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