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의 독일행이 결국 무산됐다. 북한은 최근 MSC측에 김 부상의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김 부상이 불참한 것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및 러시아를 오가는 교통편을 봉쇄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MSC에는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진데다 미국 국무·국방장관 및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북·미는 물론 남북미 간 대화 성사 여부에도 관심을 모였다. 하지만 결국 신종 코로나 때문에 무산된 셈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