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北, 김선경 뮌헨 참석 어렵다 통보… 남북 및 북·미 접촉 불발된 듯

입력 2020-02-06 09:37 수정 2020-02-06 09:4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왼쪽)이 2018년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리용호 당시 북한 외무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오는 14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의 독일행이 결국 무산됐다. 북한은 최근 MSC측에 김 부상의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김 부상이 불참한 것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및 러시아를 오가는 교통편을 봉쇄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MSC에는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진데다 미국 국무·국방장관 및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북·미는 물론 남북미 간 대화 성사 여부에도 관심을 모였다. 하지만 결국 신종 코로나 때문에 무산된 셈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