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5일(현지시간) 오후 4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실시해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 무죄 52표, 유죄 48표로 부결시켰다.
미 상원은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탄핵 표결을 진행해 역시 무죄 53표, 유죄 47표로 탄핵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소추를 당한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상원의 무죄 결정을 받음에 따라 탄핵의 올가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지난해 9월 24일 민주당의 탄핵조사 개시로 시작된 모든 탄핵 절차도 종결됐다.
4개월 반 동안 미국을 흔들었던 트럼프 탄핵 정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났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