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종코로나 환자 접촉자 2명 추가

입력 2020-02-05 15:50

부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nCoV) 확진환자와 접촉한 부산시민이 두 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내 관리 중인 환자 접촉자는 3명이다.

부산시는 5일 2번 환자와 12번 환자 접촉자 각각 한 명이 부산으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4번 환자와 접촉자 한 명은 잠복기 14일이 지나 감시를 해제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 내 감시 중인 대상자는 환자 접촉자 3명과 자가격리 23명, 능동감시 대상자 61명으로 총 87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은 접촉자 3명, 기존 자가격리 23명, 우한 입국 전수조사 대상자 15명 등 총 40명이다. 이날 하루 능동감시 대상자가 4명 늘고 5명은 감시가 해제됐다.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누적 인원은 43명이다.

중국 우한에서 부산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 전수 조사 대상자 중 연락이 끊긴 중국인 2명은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관광비자로 국내 입국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출국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등은 이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보건당국은 연락이 두절된 중국인 2명 감염 상태가 ‘음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정했다. 입국 이후 14일이 지났으나 아직 의료기관 방문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함께 입국한 56명 중 54명이 지금껏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유사 증상을 보인 2명도 음성이 나온 것도 ‘희망적’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