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베테랑 선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2019년에 뛰었으며 2020년 최소 마이너 계약이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받은 11명의 베테랑 선수들을 소개했다.
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는 생년월일이 같은 야디에르 몰리나(38)와 함께 고령 선수 공동 7위로 선정됐다. 그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선수 생활 초기에 약간의 부상 이슈가 있었지만 최근 3시즌 연속 146경기 이상을 뛰었다”며 “지난해에는 출루율 0.371로 아메리칸리그 12위에 올랐고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4홈런을 쳤다”고 30대 후반에도 여전한 경쟁력을 수치로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에 대해 “올해가 끝난 뒤에도 새로운 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루율 0.371을 올린 선수는 모든 팀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현역 연장을 예상했다.
한편 MLB닷컴은 추신수와 몰리나 외에 생년월일 순으로 알버트 푸홀스(40), 리치 힐(39), 에릭 크라츠(39), 넬슨 크루즈(39), 올리버 페레즈(38), 아담 웨인라이트(38) 등 11명을 올 시즌 최고령 베테랑으로 꼽았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