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장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연출한 정철민 PD가 10년 만에 하차한다.
‘런닝맨’ 제작진 측은 5일 “정철민 PD가 오는 18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며 “후임은 최보필 PD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정 PD는 2010년 SBS에 입사한 이후 같은 해 자신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런닝맨’을 맡아 10년간 이끌어왔다. 메인 연출을 담당했으며 2016년부터는 이환진, 박용우 PD와 함께 3인 체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정 PD는 하차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기 이후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후임으로 낙점된 최보필 PD는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판타스틱 듀오’ 등을 연출했다. ‘런닝맨’ 조연출 출신으로 4년간 ‘런닝맨’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닝맨’은 국내 여러 랜드마크에서 장소와 연관된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2010년 7월 11일 첫선을 보였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