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카운티’ 루니, FA컵 16강서 친정팀 맨유 골문 노린다

입력 2020-02-05 10:34
더비 카운티에서 뛰는 35세의 웨인 루니. 연합뉴스

잉글랜드로 복귀한 공격수 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문을 노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더비 카운티는 5일(한국시간)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FA컵 32강 노샘프턴 타운(4부리그)과의 재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루니는 팀이 3대 1로 앞선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FA컵 16강에서는 더비 카운티와 맨유의 ‘루니 더비’가 성사됐다.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루니는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한다.

루니는 맨유에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기록한 레전드다. 이 기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 5회, 리그컵 3회, FA컵 1회, 커뮤니티 실드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유로파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맨유를 떠난 이후 에버턴, D.C.유나이티드(미국)에서 뛰었던 루니는 올 시즌 더비 카운티와 ‘플레잉코치’로 계약하며 잉글랜드로 복귀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다음 달 6일에 펼쳐진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