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분리 성공, 유전정보도 공개

입력 2020-02-05 10:33 수정 2020-02-05 10:58
AP뉴시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한국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으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바이러스 유전정보에 따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우한·광동),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했으며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