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명에 육박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만에 4000건 가까이 늘었고, 사망자는 65명 늘어나며 급증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5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시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2만4324명, 사망자는 490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3887명, 사망자는 65명 증가했다. 추가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만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3156명 추가로 발생했다.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967명과 49명을 기록해 우한이 여전히 최대 위험 지역임을 보여줬다.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1만6678명, 사망자는 479명이었다.
신종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28일 1459명, 29일 1737명, 30일 1982명, 31일 2102명, 1일 2590명, 3일 2829명, 3일 3235명으로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사망자 수도 29일 38명, 30일 43명, 31일 46명, 1일 45명, 2일 57명, 3일 64명으로 여전히 증가세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는 2만 3260명으로 3971건 늘었다.
중국 보건 당국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25만2154명 가운데 1만 8457명에 대해 의학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하고 18만 5555명은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