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자와 같은 목욕탕에서 1시간 가량 머문 뒤 발열 증상이 난 8세 어린이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군산시는 8번째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대중목욕탕을 이용했던 A양(8)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6일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정도 까지 엄마와 함께 대중목욕탕인 아센사우나에 머물렀다.
8번째 환자(62·여)는 오후 2시∼4시 30분 목욕탕에 있었고, 두 사람은 1시간가량 겹쳐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양은 이후 미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엄마가 군산시보건소에 신고했으며 이후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8번째 환자는 지난 23일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인천 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했지만 한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다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접촉한 이들은 자가 격리 중이다.
또한 여성이 찾은 내과의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2명과 증상이 호소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