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달리던 버스 기사 운전 도중 쓰러져 사망

입력 2020-02-05 03:00
대만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 기사가 인천대교를 운행하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인천 영종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에서 송도 방면 8.6㎞지점에서 관광버스를 몰던 운전기사 A씨(75)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가이드 B씨(46)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는 1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A씨는 갑지기 의식을 잃었고, 가이드인 B씨가 차량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한다. 버스는 중앙 가드레일을 부딪히고 멈춰섰다.

버스에 있던 대만인 관광객 17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