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안갚는다는 이유로 지인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사기 사건으로 수배 중인 것으로 확인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67)를 검거해 검찰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20분쯤 고양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B씨 집에 찾아가 검정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둔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돈을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에서 사기 사건으로 수배된 사실이 확인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계속 경찰에서 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